일단 저는 쿠팡 백업기사로 들어 갔습니다.
총 저를 포함한 7명의 팀이 있고 제가 6명의 구역을
휴무일에 제가 배송을 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는 8명을 구해 백업2 고정6으로 주 5일근무를 원했으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주5일을 하게되면 금액적으로
크게 빠져버려 별로 일수도 있겠더라구요
추후에 이야기지만 익명 투표로 근무자1명을 더구해서
주5일근무를 하실의향이 있는지 투표를 하였고
거의 만장일치로 주6일 근무하기로 했답니다.
첫날 시작부터 4일간은 모두
똑같은 구역에서 배송을 시작을 했습니다.
쿠팡 택배 시작 1일차 올 지번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첫날 캠프에 모두 모였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첫 배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탑으로 배운것이 있었지만 막상 처음하니
분류나 적재가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어플 상에 주소보랴 정확한 배송 위치 찾으랴
지도 상으로는 앞인데 뒤인 경우도 있고
외국인이 주소를 잘못 적은 경우도 있고
좁은 골목길은 차량이 못들어가 끝까지 걸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물건을 못찾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182개라는 적은 수량을 들고 배송을 나갔지만
이 마저도 지원을 받아 오후 8시쯤
배송을 마친 기억이 납니다. 처참했죠
첫날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배송을 하였는데
사지가 떨려오면서 몸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집에와서 씻고 저녁에 최대한 많이 먹고 잤더니
다행히 다음날 몸이 회복이 되더라구요
혹시라도 첫배송하시면 꼭 점심은 간단하게
김밥이라도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2일차 올 지번
다음날 또 같은 배송지로 출발을 하게됩니다.
이번에는 254개정도의 물량을 들고
같은 지번에 출발 하였고 어제와 같이 허둥지둥
물건 찾는 시간을 허비하며 이번에도 지원을 받아
그래도 8시 전후로 끝냈습니다.
3일차와 4일차도 비슷하게 배송이 진행되었고
이때부터 엄청난 갈등이 시작되더군요
이게 맞나 퇴직할때 다시 와도 된다는 말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더라구요 접고 돌아갈까
잠잘때도 꿈에서 분류작업 적재작업 어떻게 해야
빠르게 할까 이런 꿈도 꾸기 시작 ㅋ
5일차 부터는 새로운 지번으로 배송을 떠납니다.
이때는 완전 적재를 실패해 와 오늘 진짜
큰일 나겠구나 싶더라구요 배송수량 244개
첫 배송지부터 물건 찾는데 10분이상 허비하고
중간 중간 물건 찾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땀 뻘뻘 흘리며 미치겠더군요 이날은 지원 받지 않고
그래도 9시전에는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6일차 아파트70% 지번30%정도되는 곳으로
배송을 하게 됩니다 물량은 365개 갈수록 태산ㅋ
이날은 제가 선탑했던분이 고정으로 맡은곳이라
걱정이 되셨는지 오셔서 지번만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제 아이디로 해주셔서 수익까지
그대로 챙길수 있었네요 덕분에 8시전에 끝낼수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고민과 걱정이 되시 시작 됩니다.
이게 맞나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인가
아침마다 나는 할수 있다 잘하시는 분들도
두팔 두발 사람 다 똑같다이 일하시는데
나라고 못하겠나 화이팅을 외치며 버텨냅니다.
7일차 아파트 50% 지번50%
335개 분류 적재후 출발
매번 새로운곳으로 이동하다보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이분 저분 말씀 듣고 진행해도 감도 안잡히더군요
어찌 어찌 분류하고 적재해서 1차에 지번돌고
2차에 나머지 지번과 아파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 구역이 여러갈래 산길도 있어 여기서 시간을
많이 소비 하였고 어떻게 돌아야 할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나중에 이곳 기사분이 아파트 먼저 빼고 지번을 돌면
그나마 좋다고 이야기 해주었고
현재는 그렇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날은지원 받지 않았고
이구역은 거의 밤 11시쯤 마칩니다.
갈등 최고조의 날이 됩니다. 11시에 마치니
눈에 습기가 차더군요 정령 이것이 맞는것인가!
전 직장으로 돌아가야되나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한것인가
꼬리에 꾸리를 무는 고민
8일차 9일차 10일차
비슷한 상황이 반복 되었고 이렇게 팀원의
전 구역 백업을 마치게 됩니다.
초보에 매번 새로운 구역을 가니
너무 적응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11일차부터 반전이 시작됩니다.
쿠팡 퀵플렉스 택배 4부 한달간의 적응 & 예상급여 & 유류비
지난 이야기를 이어 하기전에 잡설부터 하겠습니다. 15년다닌 전 직장에서 세후 320받았으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왔던 사람입니다. 50-100정도 급여인상을 시도 했으나
haksalwoo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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