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벚꽃이 절정인 주말이 될것같아
경주로 부랴부랴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오후 11시 쯤 출발했는데 차량이 엄청 밀리더군요
딱 보니 어지간한 경주 맛집들은 손님들이
줄을 서겠다 싶어서 5년 전에 방문했던 별당한정식
지금은 느티나무 한정식으로 이름이 변경 되었더군요
맛까지 변했을까봐 걱정했는데 5년전보다
음식이나 내부구조가 세련되게 변했더군요^^
당시 좌식이었는데 지금은 의자와 식탁이 똬!
첫째와 방문했었는데 오늘은 둘째와 방문했습니다.
둘째딸과 놀아주는 사이 와이프가 풍미코스로
주문을 해놨더군 음식을 기다리며 자주빛 차한잔~
풍미코스로 나오는 메뉴는 죽.샐러드.송어카나페
해파리냉채.단호박 소고기(또는 언양식불고기)
가오리강정.튀김.메로구이.반찬 5종과 밥
후식
(계절재료로 메뉴가 변경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시작은 짭조름한 죽과 샐러드.감자국수
송어카나페.해파리냉채로 입맛을 살립니다.
샐러드
복숭아소스에 버무려 드시면 달콤새콤합니다.
해파리냉채
새콤한맛과 야채 새우들의 식감이 아삭거리며
너무 맛있게 강렬하게 다가 옵니다. 맛있는 새콤함?
감자국수
감자국수는 새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냉채소스 맛에 흑임자소스라 그런지 새콤한 맛이
나면서 국수를 씹으면 고소한 맛이 뒤이어 따라옵니다.
송어카나페
연어인줄 알았는데 송어였나보네요
개인적으로 연어나 송어는 별로 좋아 않아
안먹으려다 하나 맛만 보려고 먹었는데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네요 ㅋ 역시나 소스는 맛있음
약간 케찹같은 소스에 매콤함?
탕수육보다는 부드러운 튀김옷을 입은 돈육
요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오리강정
강정은 치킨 먹는느낌? 소스자체가 워낙 익숙
맛있게 냠냠
언양식불고기는 둘째딸이 냠냠 해버렸습니다.
애기 숫가락 포크도 따로 주시더라구요
언양식 불고기와 함께 맛있게 먹는 둘째 4살입니다
이후에 나온 미역국에 밥을 말아 후룩 또 한그릇 뚝딱 먹어버림
6종류의 밑반찬과 새우튀김 메로구이
새우튀김옷이 간이 너무 잘배여 있어 너무 맛있었으며
새우 위에 올려진 쑥갓 튀김은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메로구이는 살이 야들야들해서
애기들도 먹기 좋으며
저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쉬운건 양이 너무 작다는것?ㅋ
파채와 메로살점에 밥을 먹으니 행복
밥에 인삼이 들어있어 인삼냄새가 살짝 납니다
밥의 양은 소량으로 나와 살짝 놀람
너무 작은 양의 밥이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식사가 끝난 후 배가 고프지도 않고 부르지도 않은
적당한 포만감을 느꼈습니다.
배가 불러 불편한 느낌이 없어 좋긴했네요
식사 끝나고 놀러가서 간단하게
츄러스에 커피 한잔하니 딱 좋더라구요
식사 후 벚꽃놀이 가기위해 선글라스 장착하는 둘째
경주 맛집은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을거 같아서
5년전에 방문했던 곳을 다시 한번 방문했네요
당시보다는 손님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옛스러운 실내외 풍경과 세련된 한정식 맛을
느낄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상견례 준하시는분들은 아래 메뉴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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